때는 1980년대.
1970년대 냉전이 약간 완화된 것과는 달리, 80년대에는 냉전이 피크에 달했다.
미국은 소련에게 외교, 군사, 경제 등의 압력을 가했고
소련은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집권하면서
정치 개혁 정책인 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를 추진하고,
미국과의 대화를 통해 해빙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1991년 소련이 붕괴하기 직전까지,
미국의 다각적인 타격을 통해 소련이 무너져가는 기간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 흐름을 이끌어간 대통령이 바로 레이건인데
1970년대 몇 차례의 오일 쇼크가 발생하여
국제유가와 물가가 대 폭등하는 시기를 세계가 겪었고
이 시기 소련의 경제가 반사이익을 얻으면서
소련의 군사력과 경제력이 미국을 급속도로 따라잡고 있었다.
1) 흑인들의 민권 운동
2) 베트남 전쟁의 심화
3) 냉전 심화
4) 우주 개발 경쟁에서 소련에게 밀림(유리 가가린 아시쥬?)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최근 지겹도록 들었던 '스태그플래이션'을 겪고 있었다.
한 마디로 경제대공황 시대 이후, 최악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것.
이 최악의 시대를 끝냈다, 라고 할 수 있는 이가 바로 레이건이다.
레이건이 들고 나온 정책은 다음과 같다.
1) 미국에 적대하는 국가들에 대한 강경한 대외 정책
2) 통화긴축과 감세를 통한 경제 안정화
3) 슈퍼무기 개발(스타워즈&미사일 디펜스)
그리고 1)은 시대가 냉전시 대였으니만큼 좀 많이 다르니 내버려두고
2) 경제정책은, 예전 아베노믹스 같은 말의 전신이 된 [레이거노믹스]라고 불리는데
레이건이 지미 카터 행정부에서 물려받은 것은,
인플레율 11.83%, 실업률 7.5%의 악화된 경제와
이란 인질 사태로 대표되는 구겨진 미국의 자존심이었다.
심지어 '전문직 항공관제사 노조(PATCO)'의 파업은
1년여 동안 끌어온 협상이 결렬되자 8월 전면 파업을 선언했다.
최근 보잉 파업과는 급이 다른 수준이었다는 얘기다.
이를 레이건은 크게 나누어 네 가지의 방향성을 잡고 대응하여,
미국의 제2의 전성기에 대한 밑거름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1. 낮은 세율
2. 적은 규제
3. 절제된 정부지출
4. 인플레이션 지양적 통화정책
그리고 여기서 1번 낮은 세율은, 레이건 2기까지의 결과적인 얘기고
1기 초반에는
무려 21%(!!!!)까지 금리를 끌어올렸다.
실질금리로 따지면 7%가량이지만,
지금의 우리 입장에서는 듣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히는 수준일 것이다.
이때 미국은 실업률이 10%를 넘었고,
수많은 기업과 부동산이 박살 나서 헐값에 매각되었다.
당시 레이건과 연준의장이었던 폴 볼커에 대한 분노와 원성은
하늘을 찌르는 게 아니라 찢었다.
오죽하면 1981년, 취임하자마자 암살 시도를 당했을까.
(암살자는 조디 포스터가 자신에게 고백할 거라 생각했다고 진술한 과대망상증 환자지만,
한편으론 자신이 유명해지고 멋있는 사람이 되면,
이라는 조건을 달성할 미국 최고의 빌런을 해치울 히어로로 생각한 것이라 생각하면 말이 된다.)
근데 이게 진행되고 햇수로 3년, 1981년 취임 이후 1983년 만에
취임 당시 15%였던 인플레이션이 1983년 3%로 급감했다.
그뿐인가?
오일 쇼크는, 1973∼1974년 중동 전쟁(아랍 · 이스라엘 분쟁) 당시
아랍 산유국들의 석유 무기화 정책과
1978∼1980년의 이란 혁명으로 인한 석유 생산의 대폭 감축으로 석유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OPEC이 자신들의 내부싸움에 석유를 무기화(현대에서의 무기는 돈이죠?)했다는 것인데
OPEC의 수장인 사우디가 미국의 고금리로 인한 수요축소와
영국산 북해유전 개발등으로 인한 시장점유율 축소를 받아들이지 못해
80년대 내내 장기간 유가를 하락시키는 대규모 증산을 시행했고
이는 소련의 수출경제에 크디큰 악영향을 주게 된다.
뭔 소리냐?
자기네 암덩어리는 치료하는 동시에 적국(소련)의 뚝배기를 깨버렸다는 얘기다.
2. 적은 규제
3. 절제된 정부지출
이건, 고금리로 물가를 잡으면서 동시에 시행된 것인데
절제된 정부지출이란 결국 감세다. 지출을 줄여서 세금 걷을 일을 줄였다는 얘기.
연준에서는 돈을 빨아들이는데, 국가에서는 돈을 풀어준 것.
근데... 연준에게 빨아들여진 돈은 다시 나간다. 대출로.
그 대출금으로 돈을 번 사람들은 돈을 갚고, 또 뭘 살까?
자신을 믿고 돈을 빌려준 연준이 파는 상품이 뭔가? 미국 채권.
돈을 돌리고 돌려서 버블을 일으킨 후,
다시금 미국으로 들여오는 요술이 펼쳐진 것이다.
세계 경제는 고금리에 신음하게 되는데 미국은 나 홀로 호황. 미 달러와 채권은 급속도로 상승.
당시 소련은 개발도상국(중남미 위주)과 친했는데,
이제 막 성장해야 하는 국가들 입장에서
돈 좀 벌었다 하면 미국으로 빨려 들어가니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중남미 국가들은 1개국을 제외하고 전부 IMF 외환위기를 맞아야 했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은 심각한 부도위기에 빠진다.
여담으로 이 때는 전두환이 일본으로 외환을 삥 뜯어와(진짜 문자 그대로임) 외환위기를 극복했다.
이는 미국이 친미국가들을 구원하고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외교적 압력을 넣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제 친소련 국가들은 다 박살이 났다 그럼 뭐가 남았지?
일본...은 당시 도쿄 땅을 팔면 미국을 살 수 있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엄청났는데
플라자 합의를 기점으로 그냥 박살이 났다.
자, 정리하자.
미국은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최악의 경제 상황을
1) 높은 금리 2) 감세 3) 적은 규제 4) 타 국가(중남미, 친소련, 일본)를 박살 내는 대외정책
을 통해서 타파했다.
그 레이건이 선거 당시 사용했던 슬로건은
MAGA
엥...? 이거 완전....?
맞다. 트럼프는 레이건의 재림이 되고 싶어 한다.
트럼프의 공약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불법 이민자 추방
- 선거 기간 동안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약속했고, 멕시고 국경의 장벽 건설을 완료하겠다 공약했다.
2) 경제 정책
= 감세
> 팁 소득에 대한 면세, 사회보장 급여에 대한 과세 폐지, 법인세 인하
= 관세
> 수입품에 최소 10%의 관세를 새로 부과하는 방안. 특히 중국에는 60%의 관세 부과
3) 분쟁에 대한 관망
= 트럼프는 미국이 세계 분쟁에서 발을 빼길 원한다. 아니, 돈을 쓰는 걸 싫어한다.
> 우-러 전쟁에 있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수백억 달러의 지출을 비판했다.
> 종교분쟁 지역에 대해서도 왔다리 갔다리 할 뿐 딱히 돈을 쓰지 않는다.
> 한국인이니까 잘 알겠지만, 방위비를 요구하겠다는 등
경찰국가에서 '용병국가'가 되겠다는 개념으로 세계를 대하고 있다.
4) 기후 규제 완화
= 트럼프는 첫 임기 동안 미국을 파리기후협약 최초의 탈퇴국으로 만들었다.
> 규제 완화를 당연히 공언했고,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를 뒤집겠다 약속했다.
> 또한 풍력 등 재생 에너지원 대신 미국의 화석 연료 생산을 늘리기 위해 '시추, 시추, 시추'에 나서겠다 선언했다.
자.... 그럼 이걸로 전 세계의 돈을 빨아들이고 채권을 파는
미국의 요술지갑이 이미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은 명확할 것이다.
그럼 희생양은 누구일까.
레이건은 소련과 중남미와 일본을 집어삼켰었는데
트럼프가 노리는 건 누구냐?
1989년 중국에 대해, 왕과 황제들의 파이. 프랑스 잡지 만평
누구긴 누구야 중국이지
전에 칼럼으로 썼던 내용인데, 러시아라고 중국 편일까?
사우디라고 중국 편일까?
중국이 일대일로 정책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들을 포섭했는데 그거 효과 어땠을까?
아니 그런 거 다 치우고
중국 이후로 세계 경제의 공장역할을 기대받고 있는 인도는 중국과 사이가 나쁘다.
인도 재벌 아다니는 친미적인 모디 총리의 핵심 인물로서,
바이든 정부 시절 기소되었다가 트럼프 당선되고 나서야 입을 열었다.
또한 인도는 미국과 재생에너지 핵심 파트너로 부상했다.
동남아는 이미 미국과 손을 잡았고
그와 동시에 미/한/일/호주까지도 같이 움직였으며
그 모디와 푸틴은 손을 잡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또한
이미 미국은 아프리카에 대해 움직이고 있다.
중국이 남은 카드가 무엇이 있지? 뭘 할 수 있지?
미국이 반도체에 대해 더욱 목을 조르지만
할 수 있는 건 원자재 좀 건드리는 거고 그것도 살살.
심지어 이것도
미국은 알빠노인데?
결국 차세대 먹거리인 AI핵심기술도 미국에 딸려,
그 핵심기술의 기반인 반도체도 미국에 딸려,
일대일로 사업은 X 됐어,
브릭스도 직접적으로 맞짱 뜨자는데
작년에 썼던 칼럼이 현실이 되어가는 중이라는 얘기다.
그럼 그 사이에 낀 우리는?
20살 때 어머니가 살해당하고 27살 때 아버지가 살해당한 뒤
평생을 40~60대 정치놀음하는 놈들 사이에서만 살다가 무당한테 홀린 대통령 이후
지역감정 갈라 치기를 적한테 배운 뒤
남녀갈등 갈라 치기로 한 국가를 반토막 내버린 것도 모자라
역사상 최악의 부동산 급등을 일으킨 대통령 이후
자길 당선시켜 준 당 총재한테조차 말 안 하고
지 멋대로 무려 [계엄령]을 선포했다가
3시간 만에 해제되어 탄핵여부를 묻고 있는 대통령을 맞이한
우리에게 미래가 있을까?
외국인 투자자 다 빠져나간다고 하니까 숏 치라고 하고
국민을 개돼지로 취급한 새끼가 아직도 현직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고
술맛 떨어지는 대통령 탄핵 요구하는 놈이 '너희들은 개천의 가재로 살아라'라고 말하고
자기 딸은 좋은 대학 잘 보내고 용녀로 잘 살게 해주고 있는
이 국가에서?
(진위여부, 정치 얘기를 하자는게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를 봅시다.)
위에서 언급한 레이건 대통령의 2기 집권을 위한 유세 광고 멘트이다.
아무도 누가 옳은지 확신할 수 없다면.
아무도 날 안심시켜 주고, 나의 생활을 보장해 주며, 내가 잘 먹고 잘 살 수 있게 해 줄 수 없다면,
내 능력으로 나를 안심시키고 내 생활을 보장시키고 잘 먹고 잘 살 수 있게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요?
세계의 흐름 안에 박살 나기 딱 좋은 국가에 태어났다면?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유튜브만 틀어도,
텔레그램만 가입해도,
트위터만 켜도 쏟아진다.
심리 분석? 마찬가지. 내가 나를 알기 위한 방법은 세상에 차고 넘친다.
당신이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너무나 명백하게 정해져 있다.
투자능력을 키우는 것. 매매실력을 키우는 것.
한국이 망해도 미국 주식은 오르고
미국이 망해도 금은 오르고
인류가 멸종하지 않는 한 '돈'은 돌고 돈다.
그중에 내 몫을 만들어내는 것은 유일하게 실력이다.
한국에서 벗어나서,
세계 경제의 흐름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며 그 안에서 내 부를 거머쥐는 것.
그러기 위한, 그럴 수 있는 방법이
당신이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손바닥만 한 기계장치 하나만으로 다 제공되는 시대에
당신은 지금 무얼 하고 있는가?
물론 나는 변변한 직업도 없고 학위도 석사 나부랭이에 경제학 관련이 아닌 상담심리 전공이다.
내가 투자를 잘한다고 말한 적도 없고
내가 매매를 잘 한다고 말한 적도 없고
내가 남들에 비해 머리가 좋다고 말한 적도 없다.
그러나 단 한 가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난 당신들과 그저 함께 걷고 싶다.
불교에서, 인간으로 태어나는 복된 인연을 '맹구우목'이라 한다.
망망대해를 홀로 헤엄치는 눈먼바다거북이
우연히 숨을 쉬러 고개를 내밀었을 때
딱 그 머리통만 한 구멍이 뚫려있는 나무판자가 있어서
그 나무판자의 구멍으로 고개를 내미는 확률이라는 이야기다.
그렇게 복된 인연을 통해서 나는 당신을 만났다.
그리고, 내가 재밌어서 하는 투자와 고찰과 이야기들로
당신이 돈을 번다. 인사이트를 얻고,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
좋지 아니한가? 안 좋을 거 같나? 난 좋은데.
날 무시해도 좋고 조롱해도 좋고 질투해도 좋고 병신취급해도 좋다.
그러나
내 말을 귀담아듣고 손실을 보거나 이익을 덜 보면 날 욕하면 되지만
내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 손실을 보거나 이익을 덜 보면 욕할 사람이 자기 자신밖에 없다.
내가 먼저 말을 걸고 나 혼자 떠들었으니
내가 욕을 먹는 건 당연한 것이다. 난 괜찮다.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심리 분석
모두 내가 어느 정도 도움을 준다.
그걸 비판적으로 참고하고 날 괴롭히고 날 이용해서
당신이 행복해졌을 때
그때 내게 그 찰나의 순간에 씩 웃어준다면
난 그걸로 됐다.
이게 내가 이런 긴 글을, 오늘 매매도 안 하면서 써 내려간 이유다.
믿지 않아도 좋다. 아니 믿지 마라.
나의 의도를 믿지 말고 나의 의견도 믿지 마라.
내가 써내려간 내용의 근거들을 의심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라.
그것이 당신이 스스로 걸어 나갈 값진 한 걸음으로 이어진다면
그것으로 난 족하다.
https://youtu.be/bo_dfa1p950?si=og4WqMHmcoY-lIxW
이 길에 힘이 겨워도
또 안 된다고 말해도
이제는 믿어, 믿어봐
자신을 믿어, 믿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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