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새/기본적분석

241202 차미새의 매크로 잡설 : 아직 한 발 남았다.

해강海江 2024. 12. 2. 20:09

이번주의 굵직한 매크로 일정은

✅[12/2 월요일]
23:45 미국 제조업 PMI

✅[12/4 수요일]
00:00 미국 노동부 JOLTs 보고서
23:45 미국 종합/서비스 PMI

✅[12/5 목요일]
03:45 미국 연준 의장 파월 연설
04:00 미국 베이지북

22:30 미국 실업수당청구건수, 무역수지

✅[12/6 금요일]
22:30 미국 실업률, 비농업 고용 지수, 평균 시간당 임금

거의 매일 굵직한 것들이 발표된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건 금요일의 11월 고용 보고서입니다. 비농업 고용 지수를 의미하는데, 사실상 실업률과 임금도 영향을 끼치지요.

허리케인의 여파와 보잉 파업으로 인해서 지난달의 고용 보고서는 상당히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잉 파업은 끝났고, 허리케인도 끝났죠. 
월가의 컨센서스를 종합해 보면,

11월 고용은 컨센서스보다 낮게 나와도 위에 언급한 '변명거리'가 존재하기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다
오히려 실업률이 컨센서스인 4.2%대로 오른다면, 12월 금리 인하의 가능성이 높아져서 호재다.

이러한 부분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수요일에 있습니다.

미국 시간으로 4일(수)오후 1시 45분,
한국 시간으로는 5일(목) 새벽 3시 45분에
뉴욕타임스 딜북 행사에서 대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한 04시에는 12월 FOMC의 기초자료가 될 FED 베이지북도 공개됩니다.


베이지북이란, FOMC 회의 2주 전에 나오는, 12개 지역 연방은행의 경기 보고서입니다.
즉 자신의 대담에서 물어오는 질문에 대해서
베이지북에 이미 기재된 내용들이 15분 뒤에 공개되니,
어차피 다 나올 거 솔직하게 답변해주거나
두루뭉실하게 얘기해서 베이지북 보고 알아서 해석하라고 할 수 있다는 거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분명한 언어행동이 잦아진 만큼 전자를 높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 상승장 분위기에 긴장감을 주게 하는 요소였던 '관세'에 대해서는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멕시코 대통령 셰인바움과 통화한 이후 트럼프는 "훌륭하고 생산적인 대화였다"라고 평가했고
셰인바움 또흔 "잠재적으로 관세 전쟁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도 마찬가지였구요, 

특히나 일본이 다음 달 19일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졌고, 유럽에서도 금리를 내릴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는데 다른 국가들은 고정하거나 올린다?
이는 곧 달러 약세를 뜻합니다.

달러는 투자 자산들의 통화. 비트코인에게 있어서 USDT/USDC와 같은 개념이지요.
즉 달러가 약세란 소리는, 투자 자산에 있어서 청신호입니다.

'너무 많이 오른', 그리고 빅테크 중심이어서 머스크의 발언 등으로 직격을 맞은 나스닥을 제외하고 S&P500과 다우지수가 고점을 갱신한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근데 비트는 왜 이럴까요?

 

친 암호화폐 주의자이자 비둘기파로 유명한 스콧 베센트가 재무장관 후보로 지명하고 나서 8%가 하락했고,
지명되면 호재인데도 살짝 반등하고 하락중입니다.
이는 무엇을 뜻합니까?

주식은 기대감으로 오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즉 호재의 확정은 호재 소멸이므로, 수익실현 매물이 나온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실제 트럼프의 취임은 1월 20일입니다.
현재 오를대로 오른 비트코인이 100K코앞에서 계속 멈춰있으면,
당연히 100K넘으면 사야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확정수익이 갖춰지면 무엇이 벌어집니까?
소비가 일어나거나 다른 자산에 재투자를 하겠죠

전 반도체~AI의 주축인 나스닥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고,
그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매입자금은 크립토 쪽에서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전체적으로 '횡보의 선에서 조정'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알트들이 미친듯이 빠지진 않겠지만 익절을 재촉하는 수준의 하락은 발생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일부 자금은 두 가지
1. 든든한 메이저 코인
2. 장난치기 좋은 코인
로 들어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비트코인에선 자금이 빠져나가 알트코인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오늘 방랑기에서 언급드렸습니다.

불장은 언제나, 겪고 나니 불장이었더라 이지 불장 한 가운데서는 잘 체감이 안됩니다.
내 코인만 안오르고 꼭 내가 안들고 있는 녀석만 오르는 것 같기 때문이죠
근데 그건 착각입니다.


와 7프로나 빠졌네 X됐네 싶은데 날봉 보면 저 손톱만한 음봉이 7프로인겁니다.
그 전에 얼마나 올랐는지는 차트에서 보이죠.

인간은 간사하고, 욕심 앞에 눈이 어두워지며,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합니다.
왜 갑자기 이런 얘길 하냐면

기회를 잡으려면, 분석하고 공부하여 용기를 낼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1. 현재 매크로 분위기는 매우 좋다
2. 그러나 알트코인은 설겆이 분위기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3. 주목받지 못한 메이저 알트와 장난치기 좋은 코인(신규, 밈 등)들로의 자금이동(순환매)가 예상된다
4. 전체적으로 조정받는다면
4-1. 선물러에겐 숏의 기회이자
4-2. 충분한 익절 후 대기하던 현물러에겐 좋은 기회일 수 있다.

 참고로 김프가 계속 역프를 유지 중입니다.
자고로 김프가 강하게 발생하면 고점, 역프가 발생하면 저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왜? 
역프는 '국내 거래소가 글로벌 시세보다 싸다' 즉 보유자들이 원하는 가격에 팔지 못한다는 얘기.
왜 못팔게 합니까? 지들이 사야 하니까.
김프는 '국내 거래소가 글로벌 시세보다 비싸다' 즉 국내에서 거래하려고 하는 이들이 많다는 겁니다.
왜 거래하려 합니까? 지들이 팔아야 하니까.

개미들은 역프에 해외로 보내고 김프에 들여와야 돈을 벌지요?
근데 그렇게 아무도 안하죠
이유가 따로 있는게 아닙니다.
고점이어서 투자해보려고 하는 광기 장에서는 이미 김프가 붙어있고
저점이어서 거들떠도 안볼 때 역프가 있는거거든요.
일의 선후가 반대인 겁니다.

아직은 광기가 붙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알트장이 좀 더 갈거같다는거죠. 


이 시기만 저는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