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kr.tradingview.com/chart/BTCUSDT.P/gszv1yp4/
어제는 비트코인만으로 좋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날이었다.
다만, 무리하지 마라, 불타지 마라 등의 의미로 쓴 리스크 관리가 FULL TP로 오해를 받은것 같아 찝찝했다.
다행히도, 비록 거친 언행이었지만
"저는 모릅니다"를 말해준 사람이 있어서 좋은 복기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내가 가장 돈을 많이 번 때는 21년 말이었다.
연준이, 파월이 숏을 외쳤는데 모든 시장이 롱을 외쳤다.
그리고 나도 거기에 탔다. 다행히 소액이었고, 비록 헝다 이슈로 청산당했지만 숏으로 그 손실액의 수 배를 먹었다.
루나 사태는 그 이상이었다. 웨이브의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숏 세력 공격을 보고, 에이 설마 하면서 들어간 숏포지션이 5082%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강제수익청산되었다.
하지만 기뻐하지 못했다. 주변 사람들이, 내 소중한 사람들까지도, 모두 큰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상처"라 함은, 심리학적으로 물리적 외상보다는 심리적 외상을 의미한다.
사실 내상 외상이라는 의미가 동북아시아에서 통용되는 것이고, 장기 손상=내상이므로,
심리적 외상은 "내적 상처=내상"을 의미하지만,
밈 화되어있기 때문에 굳이 "상처=심리적 외상"이라는 서구적 표현을 빌려본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심리적 외상, 즉 전문적인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해당하는 상처를 PTSD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것은, 2013년에 적어둔 내 글을 인용하자면,
"사건의 내용과 상관없이 개인의 심상에 얼마나 큰 타격을 주었는가에 따라 발생하는 성격의 장애유형이다."
"같은 사건에 노출되었다 할지라도, 사람에 따라 받은 충격이 다르듯, 인간의 내면적 성숙도에 따라 극복능력또한 다르지만(중략)"
결국, 숏으로 돈버는게 가장 쉬웠던 나는 남에게 돈번다고 자랑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엔 롱으로 벌어보려 한다.
나는 차트에 미친 X이다.
차트란, 인간심리에 근거한 행동(=거래)을 수치화한 다음 디자인을 입힌 "데이터"이며,
"데이터"는 통계적 분석을 통하여 미래를 예측하고자 할 때 가장 그 가치를 발한다.
그래서 통계적 접근을 기반으로 한 다음,
심리적 접근을 끼얹고,
개인적인 노하우(L-S-O, V=TS)를 양념으로 사용해보려 한다.
이전 블랙록발 상승이 생각난다.
망설임 없이 10여개의 코인을 분석했고, 그 중 20%이하로 상승한 코인이 없다.
선물이었기에 부담없이 FULL TP를 취했고, 이후 지속해서 수익을 냈다.
화룡점정으로 AI를 필두로 한 큰 하락과 밈코인을 필두로 한 큰 하락 모두를 잡아냈다.
보편적인, 내 기준으로 '정상증'환자들은 일단 상승세로 사람이 돈을 먹어놔야 숏도 맘편히 칠 수 있는것 같다.
그들을 위해서 준비한다.
24년 마지막 주문.
'차미새 > 비트코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0909 BTC LTF Analysis(4H)-보여도 하지 않아야 할 때가 있다 (1) | 2024.09.09 |
---|---|
240905 BTC LTF Analysis(1H)-삶은 곧 싸움이다 (4) | 2024.09.05 |
240902 BTC LTF Analysis(1H) (1) | 2024.09.02 |
240823 BTC LTF Analysis(1H) (0) | 2024.08.27 |
240823 BTC LTF Analysis(30M) (0) | 2024.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