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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28 BTC LTF Analysis(1H) - 경제적 자유라는 아름다운 오해

해강海江 2024. 10. 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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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gang 의 BINANCE:BTCUSDT.P 에 대한 2401028 BTC LTF Analysis(1H) — Trading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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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든 싫든, 이 바닥에 들어선 이들은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과연 경제적 자유란 무엇인가?

자유시장경제 체제 하에서의 경제적 자유란 인간의 기본권,
즉 인권의 하나로서 사람의 경제 활동을 인권으로 보장하는 것이 목적이다.
코로나 전후를 기점으로 유행했던 경제적 자유와는 전혀 다른 얘기인 것이다.

그때 당시 '나는 부자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던 이들은
자신은 돈에서부터 자유롭다고 말했다.
그리고, 밤낮 가리지 않고 글을 쓰고 강연을 하고 방송에 노출되며 자신을 알리면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라'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돈이 들어오게 해라'
'부의 추월차선을 타라' '레버리지를 ~게 써라'
등의 천편일률적인 내용을 떠들며
그렇게 지독히도 열심히 남들에게 자신의 부와 그 부를 이룬 방법을 알렸다.
그리고 그렇게 잠도 못자고, 목이 터져라 자신을 알리는 이유를 한 마디로 일축했다.
'봉사, 나눔의 정신'.
미친놈들이다.

지금껏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 저딴 개소리를 지껄이지 않은 부자는 단 한명밖에 보지 못했다.
그 단 한명은 자신의 부를 그냥 '부동산이 많이 올라서'이뤘다고 말했고,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사기꾼으로 밝혀졌거나 의혹이 있다. 

그들 또한 경제적 자유를 꿈꿨다.
절대로 그들은 경제적 자유를 이룬 적이 없다고 나는 단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들이 말하는 '진정한 경제적 자유'는 허구인가?
정말로 우리는 없는 것을 찾아 해메는 것인가?
아니다. 세상은 넓고 깊어, 우리가 상상도 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사는 자들이 있다.

쉽게 말해, '꿈꾸는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은
자기 통장에 얼마가 들어있는지 알지 못한다.

만화에서나 볼 법 한 삶.
평범한 직장인이 일평생 벌 수 있는 돈은 평균적으로 대략 11~12억정도라고 한다.
그 돈을 한 달, 몇 개월에 버는 사람들이 있다.

여기까지 듣고 자연스럽게 그런 사람들을 떠올려보면, 
회사 사장, 석유재벌, 부패 정치인 등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국내 미성년 주식 부자는 90여명으로,
17세가 2000억이 넘는 자산을 가지고 있으며, 2살이 22억을 가지고 있다.
태어나면서 돈이라는 것을 본 적도 없이,
그냥 '카드를 내밀면 무언가가 손에 들어오는'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그게 그들이 이뤘다고 주장하는, 그리고 우리보고 이뤄내라 하는 '경제적 자유'이다.
진심으로 미친놈들이다.

내가 레퍼럴을 하는 이유가 있다.
경제적 자유까진 아니어도, 좀 편하게 돈을 벌고 싶어서이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무언가를 상품으로 내놓으면서 살아간다.

아이는 자신의 귀여움과 성장과정을 지켜볼 권리를 부모에게 팔고 육아를 대가로 받는다.
학생은 자신의 성적과 부모의 돈을 교육기관에 팔고 대학같은 고등교육을 대가로 받는다.
청년은 자신의 학력과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회사에 팔고 돈을 대가로 받는다.
장년은 자신의 '돈을 벌어들이는 능력'을 회사에 팔고 돈을 대가로 받는다.
노년은 자신의 '지금까지 쌓아온 부와 권력'을 젊은이들에게 팔고 명예를 대가로 받는다.
번외로
남자는 자신의 '돈을 벌어들이는 능력'과 '그 능력과 개인의 정성을 독점할 권리'를 팔고 여자의 사랑을 대가로 받는다.
여자는 자신의 '외모'와 '그 외모와 개인의 정성을 독점할 권리'를 팔고 남자의 사랑을 대가로 받는다.
물론 시대가 바뀌면서 이건 조건이 좀 복잡해졌지만.... 어쨌든

레퍼럴 또한,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나는 나의 '기술적, 기본적, 심리적 분석능력'을 타인에게 팔아 '레퍼럴 수익'을 대가로 받는다.
나는 그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분석과 전략을 제공하고,
그들은 그것을 참고하고 배우면서 매매하여 수익을 얻고,
그 수익과정에서의 수수료 일부를 내가 대가로 받는 것이다.

물론,

절대적으로 내가 불리한 게임이다. 입 싹 씻고 다른 거래소에서 매매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원금복구했다고 감사인사하는 사람들
XX억 모았다고, 이 지긋지긋한 곳에서 벗어날 거라고 졸업을 예고하는 사람들
꽤 있었지만
내 레퍼럴 수익은.... '님 이돈 벌거면 직접 하지 왜 하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하는 이유는 두 가지.
첫째, 편히 살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언젠가는..... 언젠가는 내가 열심히 가르쳐준 것으로 매매하여, 내가 분석만 올려놓고 실제 매매를 아예 안해도, 레퍼럴 수익만으로 생계유지가 되는 수준이 올 수 있을거란 기대인 것인데, 
 내겐 이미 차트를 보고 분석을 하는게 숨쉬는 것 만큼 익숙하다. 하지만 매매는 그렇지 않다. 돈 놓고 돈 먹는 것이 편한 인간이 어디 있겠는가. 즉
 내게 가장 익숙하고 재미있는 것을 하는 것 만으로 편안히 돈이 들어오길 바라는 마음인 것이다.

둘째, 보람.... 아니, 자기만족이다. 인정욕구이다. 
 사실, 나를 인정해주고 찬양해주는 이들은 극히 드물다. 인간은 자신보다 잘나보이는 이를 보면 '불편'하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인지하는 순간 '열등감'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열등감이란 '인정하고 싶지 않은 감정'을 느낀다면, 이에 대한 방어기제로 '상대를 나와 같은 곳으로 끌어내리려는 공격성' 또는 '나도 그와 같이 되고 싶다는 동경'이 보편적으로 발생하고, 동경은 상대를 인정하는 과정이 하나 더 들어가므로 보편적으로는 상대를 무시하고 깎아내리고 질투하고 약점을 어떻게든 찾아내는 공격성이 발휘되기 쉽다.
 
 그래서 나는 타인의 인정을 메인으로 추구하지 않는다. 자급자족, 내가 남들보다 잘났다고 내 스스로 증명할 만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창출하는 것 만으로 스스로 만족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 과정에서 나의 데이터들로 인해 누군가가 돈을 벌거나 손실을 피한다면, 그리하여 별 거 아닌,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스로의 기억속에서도 잊혀질 '감사한 마음'을 가끔 전달받는다면 그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셋째, 그렇게 자기만족 속에서, 어느정도 경제적인 여유를 갖게 된다면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노래를 녹음하고 싶다. 영상을 만들고 싶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 글을 쓰고 싶다. 
고등학교 때, 서울시 밴드 경연에서 2위를 했을 때 내밀어진 명함을 거절한 것은 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스무살 때, 1년 전액 장학금을 약속받은 만화전문대학을 포기하고 귀국했던 것은 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돈이 없어서 한이 맺혔다면 돈을 벌어서 한을 풀면 된다.
나는 그러기 위해 레퍼럴을 한다.
그 과정에서, 모래사장에서 진주 하나를 발견하듯 흔치 않겠지만
나로 인하여 성장해 경제적으로 조금이라도 자유로와지는 이가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겠는가?

무소의 뿔처럼 독야청청하다 홀로 죽은들
그 기억들과 함께라면
그럭저럭 재밌는 인생이었다 중얼거리며 눈을 감을 수 있으리라.

https://youtu.be/QugEDzDn7Ds?si=rg_QhUv7HYPiaFsQ

...은 찬란한 그 빛 때문에
결국에 눈이 먼 채로 어둠만을 보게 되지

오해인 걸
가질수 없기 때문에 아름다운 꿈 같은 것
-임재범 아름다운 오해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