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새/기본적분석

0926 파월 연설 직전 차미새의 매크로 뉘우스(라고 쓰고 잡설이라 읽는다)

해강海江 2024. 9. 26. 16:57

0926 파월 연설 직전 분석 시작합니다.

▲VIX 지수. 출처: 한경글로벌

 

지수 옵션 시장(나스닥, S&P 500 등의 '지수'의 등락을 놓고 배팅하는 시장)에서,
풋옵션/콜옵션 비율은 0.5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즉 숏 우세/롱 우세의 비율이 4.5VS 5.5 이런 식이란 거죠.
이렇게 상승세가 강할 거라고 예상하는 것은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변동성지수(VIX)는 오늘 15.18까지 떨어져 월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몇 가지로 해석해볼 수 있는데, 그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하나입니다.


✅9월 26일(목)
08:50 일 통화정책 회의록
21:30 미 실업수당청구건수/ 개인소비지출물가/ GDP
22:25 미 연준의장 파월 연설
©️$BNB - Bohr Hardfork / $HMSTR - TGE & Airdrop  

✅9월 27일(금)
00:15 미 옐런 재무장관의 연설
05:30 FED's balance sheet
21:30 미 PCE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
23:00 미시간대 인플레이션/소비자관련지표
23:30 애틀랜타 연준 GDPnow

당장 오늘 저녁부터 새벽까지 굵직한 일정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인 것이죠.
물론 VIX는 변동성 자체를 추산하기 위한 지수이므로,
"변동성을 통한 수익도모를 하기 위한 사람들이 다 죽었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마이크 윌슨(모건스탠리의 최고투자책임자)조차도
상승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는 가운데,
그의 말을 들어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그는 이번 '빅 컷'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식에 대한 가장 좋은 단기적 사례는 FED가 성장 우려를 불러일으키지 않고 50bp를 인하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 측면에서 성공했고 증시는 호의적으로 반응했다"
며 상승세를 점침과 동시에,

"랠리가 계속되려면 경제의 유기적 성장이 재가속화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고용 데이터가 향후 3~6개월 동안 주식 거래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 믿는다"
고 말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그리고 이른 고용 데이터는 

▲10월 4일 21시 30분에 발표되는 내용들이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농업고용지수와 실업률입니다.

▲오늘자 글에서 발췌

오늘 올린 헷징과 스윙 개념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세상의 투자 스타일을 한국 기준으로 삼으면 안됩니다.

한국, 아니 한국인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단타를 선호하며,
몰빵매매, 일확천금을 노리는 도박성 매매성향이 짙고,
매매에 있어 참을성이 극단적으로 없는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한국 정부의 금융시스템과, 금융교육시스템은
아주, 아주, 아주 쓰레기같습니다.
이유를 열거하려면 끝도 없어서 그냥 저렇게 정리하겠습니다.


"변동성이 크니 달려들어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야수의 심장들이 결코 전 세계 투자자들의 주류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연단위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며 여분시드로 스윙 또는 단타를 운영하는 대부분의 투자자"
들의 입장에서는
오늘부터 10월 4일까지는 큰 시드를 투입하기 어려운 지점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말은 했.....
지만 궁금하죠?
지만 맛있어 보이죠?
지만 우리는 코인러죠?

자 분석 드가봅시다~!!

▲출처: 한경글로벌

 

자,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내구재 주문, 잠정주택판매는
평상시에는 몰라도, 적어도 오늘은 큰 흐름의 트리거가 될 수 없습니다.

GDP도 확정치가 아주 이상하게 나오지 않는 한, 상관 없습니다.
이미 답이 나와있는 녀석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주목할 것은 두 가지,
✅9월 26일(목)
22:25 미 연준의장 파월 연설
✅9월 27일(금)
00:15 미 옐런 재무장관의 연설
첫 번째부터 보겠습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즉 파월 연설이라 해도, 사전 녹화 형식으로 생중계되는게 아니며, 분량은 5분짜리입니다.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 가능성이 적으며, 심지어 최근의 행보를 봤을 때,

호재성 발언을 했으면 했지 위험한 내용을 언급할 것 같진 않습니다.

이후의 재닛 옐런 연설은 어떤지 볼까요?

일단 27일 00시 15분에 예정되어 있는 옐런 재무장관의 연설에 대해서는,
어디서 연설하는지
무슨 목적으로 연설하는지
무슨 내용이 예정되어있는지

한국의 뉴스기사, 미국 재부무의 공식 트윗, 홈페이지 등에서도 전혀 찾질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미 국채시장 컨퍼런스"의 시작을 제롬 파월이 열고,
그 컨퍼런스에 옐런이 참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파월 연설 이후 2시간 뒤에 옐런이 아주 엉뚱한 곳에 가는 것이 아닌 이상,
우리는 미 국채시장 컨퍼런스의 폐막사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옐런도 그냥 의례적인 축사 정도를 언급할 수 있으며,
뭔가를 언급한다고 가정했을 때 나쁜 얘기를 하긴 어렵겠죠.
적어도 국채에 유리한 말을 할 것입니다.

기존의 행보를 좀 살펴보겠습니다.

옐런은 일관적으로, 

지속적으로 특정 과제(기후변화 대응, 연착륙)등에 아낌없는 노력을 할 것이며, 
그 노력의 성과가 현재 가시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국가의 위기극복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강력한 성장을 의미합니다.
국가의 성장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국력의 성장을 의미합니다.
국력의 성장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국가의 가치 상승을 의미합니다.
국가의 가치 상승은 무엇으로 증명됩니까? 국채의 상승을 의미합니다.
국채의 상승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안전자산의 부각을 의미합니다.
안전자산의 부각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상대적인 위험자산의 상승둔화를 의미합니다.

즉, 적어도 10월 4일 고용지표가 기대를 다 박살내는 수준으로 나오지 않는 한
적어도 그 쪽 인사들의 입에서 부정적인 소리가 나오긴 어렵고
그렇다면 안전자산이 부각되기 전에 "경제 연착륙, 재성장의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짧게 보면,
파월 연설과 옐런 연설은 호재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 전에 발표되는 
21:30 미 실업수당청구건수/ 개인소비지출물가/ GDP
에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고용
개인소비지출물가(PMI)는 인플레

우린 알고 있죠 저번 분석때 다뤘듯이
물가 하락률은 둔화했고
실업률은 여전히 해석에 따라 X같습니다

즉 해당 지표들이 안좋게 나올 수 있는데,
그건 초 단기적으로 BUY THE DEEP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술적 분석이 바탕이 되어야겠죠?

나스닥 3날봉

날봉으로도 3날봉으로도 특별히 하락시그널이 당장 포착되진 않습니다.
다만 
1. 전고점 구간 70786에서의 더블탑
2. 확장피보 1:1~1.13구간에서의 일반하락다이버전스
두 가지를 위험으로 볼 수 있으며,

당장 눈에 띄는 최대상승치는 21774입니다...만 그정도가 나올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