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보시면, 추세선이 총 5개 그려져 있습니다.
이 중 곡선추세선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추세선을 긋는 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차트를 열어 똑같이 그려보시면 더 좋겠지만, 불가능한 경우에도 일단 눈으로 보시고
본격적으로 강의를 해보겠습니다.
※구분을 위해 일반 추세선중 한개를 파란색으로(트뷰 레이 툴)그려놨을 뿐입니다
추세선이란, 몸통을 긋건 꼬리를 긋건 점 두개를 잇건 세개를 잇건
결국 캔들의 집합을 패턴화하여, 그에 대한 이탈/돌파를 예측하여 수익을 도모하는 행위를 위한 작도입니다.
※추세선으로 만들어진 패턴 내에서의 매매는 여기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애초에 그걸로 수익을 현재 내고 계시는 분들은 이 강의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 이더리움 4시간봉으로 다시 돌아와, 가장 기본적인 추세선 긋는 방법인
'두개의 점을 이어서 선을 긋는다'는 방법대로 작도해보겠습니다.
이 때, 몸통끼리 그을지 꼬리끼리 그을지 그런건 솔직히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어놓고 나서, 그 신뢰도가 얼마나 높을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자, 해당 작도를 보시면, 신뢰도가 높아보이나요 높지 않아보이나요?
???: 그걸 알면 내가 이 강의를 보고 있겠니?
네 그렇죠.
결론부터 말씀드려 신뢰도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기술적 분석 방법은 정답이 없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이 강의는 제 오리지널 작도법인 '곡선추세'를 그리는 방법을 알려드리는 강의이니만큼,
제 기준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대전제로
추세선이란 1)보다 많은 점을 2)보다 정확하게 지나가는 선일수록 신뢰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추세선의 신뢰도를 검증하는 방법은,
1)가장 큰 형태로(삐져나오는거 최대한 없이)추세선을 그린 다음
2)그 안에서 더 신뢰도가 높은 추세선이 있는지 직접 그려보는 것입니다.
그럼 저 안에서 작도를 다시해보면
누가봐도 명백하게 더 많은 꼬리 또는 몸통을 정확히 지나가는 추세선이 새로 그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해당 차트에서는 단순한 삼각수렴만이 아닌 확장형 패턴(익스펜딩)도 그려지므로,
결과적으로 위와 같이 여러가지 추세선들이 겹쳐서 그려지게 됩니다.
물론 저는 실제로 저런 식으로 수많은 추세선들을 그려놓은 뒤 다 구별해서 드로잉 그룹을 설정하고
상황에 맞게 넣고 빼면서 매매를 하는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지만.....
여러분의 대부분은 전업이 아니실테니 그렇게 대응하실 시간은 없으시겠죠?
그럼 저 많은 추세선들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해서 남겨야 할까요?
지금 당장 매매를 하려 한다고, 혹은
적어도 매매셋업을 잡기 위한 분석을 하려 한다 가정해봅시다.
그럼 현재 보이는 추세선들을 봤을 때,
보수적으로 이탈/돌파에 대한 리테스트 롱/숏의 경로를 그려본다면,
위와 같이 매매셋업을 잡아볼 수 있습니다.
이후 내게 필요 없는, 즉
내가 계획한 매매 셋업(경로)에 필요없는 추세선을 전부 지우면 됩니다.
맨 위의 추세선 두개는,
특히나 최근 리테스트가 짧게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민한 대응을 위해서 두개를 살려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작도를 해놓고 보니,
지워버렸던 아래쪽의 작도(실선추세선)가 너무너무 맘에 걸립니다.
맘에 걸리는 이유는
첫째로, 겹친 자리가 점선추세는 3개/ 실선 추세는 -비록 한번 깨졌다 올라갔지만-7개로 너무 큰 차이가 납니다.
둘째로, 실선추세선에서 현재 기가 막히게 마이크로 단위 오차를 내고 도지캔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즉, 실제 매매에 임했다면 당장 도움이 된건 오히려 실선추세선입니다.
이렇듯, 사실 작도를 하다보면, 특히 추세선을 긋다 보면
아무리 오차범위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직선의 형태로는 해당 차트의 움직임을 보다 정확하고 광범위하게 커버할만한 추세선]이 그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그럴 때 곡선 추세를 써보는 건데,
곡선 추세를 쓰기 전에, 우리가 간혹 잊곤 하는 아주아주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내용을 상기해봅시다.
차트를 보았을 때,
강한 상승이 나오고 조정
이후 다시 강한 상승
그리고 확장형 패턴으로 횡보중입니다.
해당 캔들 패턴을 직선으로 단순화 시켜보면 이런 모양이 나옵니다.
그리고 트레이딩뷰의 곡선 툴로, 추세선을 긋듯이 끝점들을 이어보게 되면 위와 같은 곡선추세가 완성됩니다.
그리고 캔들을 켜보면,
이전과 같은 문제가 똑같이 생겨납니다.
'더 많은 점을 잇는 곡선추세' 또는
'지금 당장 매매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은 곡선추세'
가 눈에 띄는겁니다.
저야 뭐 짬이 있다보니 바로바로 보이지만, 연습할때는 강의내용순서처럼 커다란 흐름부터 그어서 디테일을 잡아갑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추세선 긋는 법에서 상기한 바와 마찬가지로
[일정 수준 이상의 신뢰도를 가지면서, 현재 매매에 가장 도움이 될만한 추세선]을 살려내는 것입니다.
이것저것 그어보니,
위와 같이 3개의 곡선 추세선이 형성되었고,
해당 곡선 추세선 대로라면 롱 2개 숏 2개의 진입포인트가 생겨나게 됩니다.
위에서 그엇던 일반 추세선을 다 켜봅니다.
보시다시피,
곡선추세선에서 나오는 타점과
일반추세선에서 나오는 타점이 거의 겹칩니다.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 추세선이 같은 결과값을 가리키고 있다면,
꽤나 신뢰도 있는 추세선이라고 생각할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곡선으로 그려도 추세가 잘 맞는 이유는 다른게 없습니다.
결국 우리는 매매에 있어 [흐름=추세]를 파악하여,
상승추세면 롱 위주로
하락추세면 숏 위주로 매매하게 됩니다.
(강제롱무새가 되는 현물매매는 취급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위 짤방에 나온 타짜의 대사에서도 그러하듯,
'흐름'은 직선의 연속이라기보다는 곡선의 연속에 가깝습니다.
자연계에서 곡선, 그것도 고정되지 않은 곡선이 가장 많이 형성되는 것은 대기를 제외하면 '물-바다'일 것입니다.
그리고, 물은 유체역학(액체와 기체의 운동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적으로 해석하게 됩니다.
그러나 유체역학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정확도를 보장하는 결과값을 내는 것은, 기간에 따라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되어 있습니다.
우리 인간의 마음속도 그렇습니다.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한곳으로 추세가 정해지지만,
결국 차트의 근본이라 착각하는 캔들이란
사람과 사람이 거래한 '거래량'을 가시화한 지표이며
사람과 사람의 거래는 욕망, 이기심(Self-interest)에 의해 이루어지고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은 도저히 그 형태를 가늠할 수 없습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생각나죠?
따라서, 모든 기술적 분석이 그러합니다만,
정답은 없고,
미래를 예측함에 있어 최대한의 근사치를 뽑아내기 위한 발악에 지나지 않음으로
특히나 이 곡선추세는, 일반추세선처럼 칼같이 잡고 매매를 하기보단(물론 저는 일반추세선도 오차범위를 둡니다)
단순히 중단기적 흐름(시간봉~날봉급)을 알아보기 위한 도구로서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반박 반론 단순의견 응원댓글 모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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