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아예 모르는 사람을 제외하면) 두 종류로 나뉠겁니다.
1. 선물매매를 하고 계신 분
2. 현물매매만 하고 계신 분
사실, 현물은 제가 생각하기에 반쪽짜리 시장이라서(숏이 없기에)
그리고 저부터가 현물로 투자를 시작한게 아니라서
이 방법이 큰 도움이 안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물에서도 단타와 리스크관리는
선물과 맥을 같이하기에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수파리 라는 개념에 대한 설명부터 드리겠습니다.
수파리란 일본에서 말하는 무슬 수련의 형태로, 뜻은 위와 같습니다.
말이 좀 어렵고, 쌈질배우는거랑 기술적 분석이랑 뭔 상관이야?라고 생각하실수 있는데
재밌는 만화 한편만 짧게 올릴게요
격투만화인데, 얘가 강적을 만나서 그야말로 복날 개잡듯 쳐맞고 있었는데요
수守
차미새가 매일 올려드리는 한장~세장 사이에 꽉꽉 들어차 있는
저 수많은 글자들과 작도들을 직접 차트에 대입해보면서 복기한다
파破
차미새의 관점을 이용해서 그 이상의 수익을 꾀하며 자신만의 관점을 더해나간다
리離
차미새고 참새고 알빠임?몰?루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수익 잘만 낸다
라는 단계를 거치셔야 하는데(다른 텔방이나 교육에서도 마찬가지)
차미새의 [진입가, 손절가, 익절가]만 받아서 수익을 내겠다
라는건 애초에 '수'의 단계조차 안밟겠다는 건데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이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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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관점을 참고하는것 자체가, 저처럼, 아니 저보다 더 상세하고 적나라하게 포지션을 공개하는 텔방이 많다보니 '리딩'으로 받아들여져서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그런분들은 '수'의 단계를 밟을 생각 없이 '파'부터 하시려고 하는거에요.
특히 기술적분석은 정답이 없는 세계이다보니,
얘도맞아보이고 쟤도맞아보입니다.
그래서 파='내 것이 섞이는 시기' 가 생기기도 전에
어설픈 내 것을 만들어내고 싶어하게 되는데요
그냥 다른사람의 관점을 볼 때
내가 킹왕짱이다. 어디 니네 한번 씨부려봐라 내가 이구역의 왕이니 관점을 갖다 바쳐봐라
라는,
위 가사같은 라는 멋진 자세로 관점을 해체하고 입맛대로 조합해서 맛있게 먹는 자세를 갖추시면 됩니다.
거부감이 들 이유가 없잖아요?
공부방에 있는 것만으로 사람들이 관점을 강제로 입벌리고 들이부어주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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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사실 리離단계는 약간 초월적인 겁니다.
누군가를 참고할 필요 없이 온전히 자신만의 것으로 매매하는사람이 어딨겠어요.
그래서 우리는 파破단계
(원칙과 기본기를 바탕으로 자신의 개성에 따라 독창적인 응용 기술을 창조하는 단계)
를 목표로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정말 현실적인 준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시드를 정하기
자, 내가 운용 가능한 시드가 얼마인지는 다들 알겁니다.
글을 적는 현재, 불장을 지나왔으니
상투잡다가 물려서 X된상태 아닌 이상은 현금여유가 있으시겠죠.
그래도, 일단은 '선물을 시작한다면'
1000usdt상당
(환율에 따라 다르지만 지금은 대략 145만원가량)
을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왜냐, 선물이 처음이시거나, 청산경험때문에 겁이 나는 분들은 소위
'백불 챌린지'(백불로 천불 만들기)라는걸 주로 하시는데요,
문제는 그 백불 챌린지를 위해서 딱 100불을 넣어놓고
이러다가
이러거든요?
그건 애초에 100불(14만원)상당으로 매매하는게 심리적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10만원이 전재산인 사람 없잖아요.
그래서 사회 초년생이 한다고 해도 모의투자로 하나 100불로 하나 그게 그겁니다.
근데 100불이 굉장히 안좋은게,
1) 잘 안되서 세자리수에서 2자리수로 바뀌면 충격이 큼
2) 잘 되면 액수가 커지면서 간땡이도 같이 붓는데, 사실 100불이라는 작은 돈으로 해서 잘된거라는걸 눈치 못챔
이 두가지 경우 중 무조건 1가지는 겪기 때문입니다.
1번은 쪼그라들어서 몇불 안되는거 끝까지 도전해보지도 않고 의욕이 죽어버리고
2번은 도고일척 마고일장이라고,
100불이 500불 되면
내 실력은 한 150%늘었는데 욕심은 500%늘어서
무조건 원칙매매를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1000불을 넣고 100불만,
즉 총 시드의 10퍼센트만 이용해서 매매하시게 되면
같은 100불이어도,
1-1). 999불과 99불은 다르다.
999불은 1불만 벌면 1000불인데 99불은 1불 벌어도 100불이다.
느낌부터 다르기에 1번상황에서 의욕이 안죽는다
2.-1) 잘되어도 큰 폭으로 돈이 늘어난건 아니지만,
그래도 천불 넘게 있다! 라는것에서 만족감이 큰데
500불을 벌었어도 천불에 비해 별 돈이 안되니
쉬이 기고만장해지지 않는다.
이렇게 됩니다.
무엇보다, 실수로 인해서 엄청나게 물려버릴 경우
물을 타거나 다른 코인 매매를 통해 대처가 가능한 충분한 시드가 있으니 안전하고,
설사 청산당하더라도 엄청나게 큰 금액은 아니니
어떻게든 재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기 시드 자체가 엄청나게 크신 분들은
저기에 0을 한두개씩 더 붙여서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2. 내 실력과 마음을 같이 키우는 반복챌린지
자, 1000불의 시드 중 100불만을 써서 1000불을 만드는 챌린지를 우리는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차미새 텔방 잘 보고, 공부방 들어가서 절차탁마 해가며,
1000불 챌린지에 성공했다 칩시다!!
그럼 이제부터 나도 고수인가요? 아닙니다.
모든 학습은 반복에서 일어납니다.
볼링에서 어쩌다 스트라이크 한번 쳤다고 계속 스트라이크 칠 수 있는거 아니잖아요?
일단 900불을 벌었으니 출금을 하시던지 스팟으로 옮겨놓든지 하세요.. 딱 900불만.
그러면 내 총 시드는 1100불이잖아요?
이제 남은 1000불로 다시 100불챌린지를 합니다.
이렇게 해서 10번을 하게 되면 어느새 내 시드는 9000불이 불어나 있습니다.
그럼 나는 만불의 시드를 운용하는 사람이 되어있습니다.
그럼 이제 1000불로 하나요? 아닙니다.
100불로 1000불 만들었으니
이번엔 300불로 3000불을 만들어봅시다.
한번에 들어가는 시드가 많아지느냐에 따라서도 심리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또 10번을 합니다. 3천불챌린지 10번.
나는 거진 3만불을 운용하는 사람이 되어있습니다.
그렇게 5천불챌린지->만불챌린지까지 합니다.
여기까지 모두 완수했다면, 저와 비슷하거나 더 실력이 뛰어나지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3. 수파리의 수는 복기의 수
수守는 '가르침을 지킨다'는 의미로
사부가 가르친 기본을 철저하게 연마하기 위해서
지루한 반복을 거듭하는 단계입니다.
이는 2번의 반복챌린지에도 해당되지만, 절반 뿐이고,
나머지 절반은 '복기'입니다.
저는 코인을 시작할 때,
저를 입문시킨 사람이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아서
(그사람은 제가 코인하는걸 싫어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찾아보니
엘파니 하모닉이니 너무 어려워서 포기할까 하다가
그사람이 술먹고 얘기했던
'추세랑 지지저항만 알면 누구나 돈 벌 수 있어'
라는 말만 믿고
추세선긋기, 지지저항 찾기 두가지만 배운담에
비트스탬프 차트 5년치 다 출력해서 복기를 시작했는데
그때 하필 이평이 기본으로 들어가있는 차트를 봐가지고
이평 원리 인터넷으로 찾아서 짜집기한다음에 이평까지 더해서 복기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그렇게 무식한 방법으로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노하우는 저 말고도, 저보다 잘하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알려주니,
딱 두가지
1)내가 자고있는동안 비트(내가 관심있는 알트도 포함)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2)나는 어떤 근거로 매매했는지
이 두가지만 매일 복기하시면 됩니다.
저처럼 같은 차트를
주>날>4시간>1시간>15분봉으로
반복해서 복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어 이거 분석해볼만한데?
싶은 시간대만 집중적으로(대신 매일 바뀌어야 합니다)
분석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매매일지를 적는건 비추천드립니다.
수익났고 손실났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실력을 쌓아야 하는데
얼마벌었고 얼마잃었고를 따지느라 그 숫자에 파묻혀
차트대신 매매일지만 보게되고
쓸데없는 목표가 생겨서 FOMO와 욕망의 원산지가 됩니다.
정리하면
1. 100불이 아닌 1000불로 100불챌린지하기
2. 100X10/ 300X10/ 500X10/ 1000X10으로 점점 시드
불려나가기
3. 매일같이 복기하기
이렇게 세가지만 반복하시면 누구든지
'수'의 단계를 넘어서 '파'의 단계,
즉 유튜브같은데서 관점만 좀 참고해도
얼마든지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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