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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발버둥 치겠노라. 그러니 오너라, 달콤한 죽음이여-비트코인 중장기 분석

해강海江 2024. 8. 2. 18:33

이 차트 어떻게 보이세요?
상승 가능성이 커보이십니까 하락 가능성이 커보이십니까?
알기 좀 어렵죠? 적어도 저는 알기 어렵습니다.
왜냐면, 수렴중이니까요

그럼 우리는, 저 차트에서 수렴이 이탈/돌파하는것에 따라서

매도 포지션(자산하락에 대한 헷징)을 취할지
매수 포지션(자산상승에 대한 추격)을 취할지

양자 택일밖에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이 시점에서 눈치채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이 차트는 비트코인 3날봉 차트입니다.

보기 편하시라고 캔들을 껐습니다.
그럼 선그래프로는 분석이 어려우니, 지표를 하나 켜봅시다.

 

 RSI를 잠깐 보면 각도의 기울기가 너무 차이가 많이납니다 그쵸? 
저런건 보통 어떤때 일어나는거냐면 거래량이 미친듯이 줄어들때 생깁니다 
이제 볼륨도 볼까요?

작아서 잘 안보이시겠지만 크게 확대해서 보시면,
몇번 튄 거래량도 다른 시기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거래량이고
무엇보다


2018~19년 대빙하기의 종료시점,
러-우 전쟁 발발 이후 3개월정도 반등하다가 떨어지기 시작한 시점,
FTX사태 이후, 16K에서 이제 슬슬 8~4K말이 나오던 시점
이렇게 세가지 상황과 비슷한 정도의 거래량이 나오고 있습니다.
즉 거래량은 미친듯이 줄어든게 맞습니다.

그럼 이런 현상(각도의 기울기가 엄청나게 크게 빠진)이 일어난게
이전에도 그랬다는 교차검증이 된게 맞으니,
이걸 근거로 알트들이 왜 개발살났는지 알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비트VS알트의 차원으로 접근하며, 비트코인 도미넌스를 보지만,
그거 보면 답 안나옵니다.

답은 크립토 토탈 마켓 캡 차트에 있습니다.

 

크립토 토탈 마켓 캡입니다. 
즉 크립토의 전체 시총 자체가 빠지고 있으며,
거래량 또한 올랐다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가 없다는 소리입니다.
수익이든 손실이든 다 팔고 나가려는데,
그래도 아예 떠나긴 그러면 뭘 사겠습니까?
비트겠죠? 

그래서 알트들이 미친 폭락은 아니지만, 
작은 반등 후 질질 흐르는게 반복되는 것입니다

그럼 정리해보면

1. 비트는 R/S플립을 만든 이후 지지를 테스트하며 수렴중이다
2. 수렴중에 거래량이 최근 7년 내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3. 크립토 시총도 빠져나가고 있다

그럼 둘 중 하나겠죠? 
크립토 마켓 자체가 외면받아서 버려지는 수준의 하락이 나오던가(FTX처럼)
크립토 마켓 자체가 주목받으면서 시장을 떠난 이들이 후회하도록 만드는 수준의 상승이 나오던가
(ETF처럼)

횡보는요? 네 횡보=수렴이라고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언젠가는 위의 두가지는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횡보를 해야 방향성이 나오거든요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해야할 것은, 앞날에 대한 예측이 아닙니다.

예측은 우리가 안하고 싶어도 차트 보고 있으면 무조건 뇌가 알아서 하게 됩니다

우리가 해야할 것은, 
뇌가 알아서 만들어낸 그 예측들이 실제로, 
똑같이 또는 흡사하게 일어났을 때,


그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입니다.

이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항거할 수 없는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실제 내 포지션을 덮쳐올 때,
우리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가 살아 숨쉬고 있는 이 세상 자체가 부조리이기에

그 안에서 만들어진 차트는 부조리할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영화와는 다르게 이 코인판이라는 세상에서만큼은
잘하면, 좋아집니다.

잘했다고 믿을 필요도 없습니다 실제 결과가 바로바로 나오니까요

 

좋은 건, 내가 잘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뭘 잘해야 할까요?
네 대응입니다.



거창하게 말해서 대응이지 그냥 발버둥을 쳐야만 하는겁니다.

우리들은, 세력이라는 허상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제 포지션에 무슨짓을 하시는거에요'
세력은 차트로 대답합니다. '너는 너가 포지션 잡아놓고 나한테 왜이러세요'

전반적인 분위기를 아는 것. 중요합니다.(매크로)
큰 틀에서의 시나리오를 다양하게 그려두는 것. 중요합니다. (기술적 분석)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하겠다'라는 결심과 선언입니다. (실제 매매-대응)

'어떻게 했는데', 그게 틀렸다면 미련없이 손절을 해서 다른 시나리오로 갈아타야 수익이 날 것이고

그게 맞았다면 수익을 극대화시키고 손실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나리오를 만들어내면 됩니다

이것이 대응이고, 이것이 발버둥이고, 이것이 기투이며, 이것이 코인판에서의 실존입니다.

결론은....  언제나 말씀드리는

'보이는 것만 먹자'라는 말.... 이는 곧

'안보이면 건드리지 마라'라는 말과 같습니다


횡보-수렴단계에서 방향성이 보인다면,
그렇게 말하는 이가 있다면 그것은 

사기꾼이거나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저는 횡보-수렴단계에서는 전체 방향성을 결정지을 트리거를 찾아봐야, 
그 신뢰도가 엄청나게 낮다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횡보-수렴단계를 벗어나는 그림을 예상해볼 수 있는 타임프레임,
즉  현물과 선물을 통틀어서 3날봉 이상에서의 전략은 딱 두가지로 좁혀지는데,

3분할 또는 3개의 트라이&에러 접근


수렴 하단 지지받을 경우/
수렴 상단 돌파할경우/
수렴 상단 돌파이후 되돌림 나오고 재차 상승하면서 고점을 갱신할 경우


수렴 상단 저항받을 경우/ 
수렴 상단을 돌파했다가 안착실패할 경우/ 
수렴 하단을 이탈 및 리테스트하면서 저점을 갱신할 경우

움직임은 큰 차이가 나도
가격적으로는 큰 차이가 안날겁니다. 따라서

3날봉 이상의 큰 그림(현물또는 스윙)에서 저 세가지 그림을 그려둔다면,
저걸 기반으로 디테일을 잡아갔을 때,
단타위주매매가 만약 꼬여도
얼마든지 스윙 포지션으로 손실을 만회할 수 있습니다.

 

다음편은, [현물에 물린 분들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와 그 근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