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새/기본적분석

250414: 25년을 관통하는 두 줄기 흐름

해강海江 2025. 4. 14. 15:26


트럼프 정책의 핵심은 '정부에 돈이 없다'에서 기인합니다.


최근의 국채입찰(매수세)은 순조로왔고,
경기 침체가 유발되며(지가 일으켰죠) '안전자산'인 국채수요로 돈이 몰리면 금리가 내려가겠죠 상식적으론?

이러면 '수요가 높으니 상품을 더 찍어내자'라는 논리가 성립, 부채한도 협상 이후, 국채의 대량발행이 가능해지는데

이게 깨진겁니다. 즉


이런식으로 금리가 높아지면 부채한도 협상 이전, 원래 계획안에 있는 신규국채 입찰금리도 따라 올라가기에

단순하게 말해,
'이미 신뢰도를 잃은 미국관련 상품을 살거면 그래도 주식보단 채권이 안전한데 이자까지 더준다고?'가 되어

전체 시장에 더 큰 하락을 야기하게 됩니다.

그럼 미국 금융시장 상승에 대한 가장 큰 줄기가, 
트럼프 스스로의 입에서 나왔듯 '국채금리 안정화'에 달려있다면


그 안정화의 역할은 누가 수행하는가?
사고는 트럼프가 쳤지만 수습은 연준이....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시켜준 좋은 뉴스였던 '스마트폰 등 20개 전자기기에 대한 관세면제'에 대해
불과 몇 시간만에 번복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현재입니다만

여기서 두 번째 큰 줄기를 확신하게 되는데
(모두 아시다시피)대 중국이죠?

트럼프의 모든 정책이 욕을 먹어도
중국 죽이기라는 대의명분이 있으니 멈출 이유가 없습니다.
마약과의 전쟁, 그 원흉이라는 것이 암묵적인 사실인 상황에서 당연합니다.

즉 앞으로 중국과의 긴장관계가 지속되는 한 갈등과정에서 오는(트럼프 정책이 성공이냐 실패냐를 차치하고) 미국시장 하락위험은 항상 존재하므로

연준은 
QT중단 / 금리 인하 둘 중 하나에 대한 압박을 계속 받게 되며
5월 FOMC 결과가 시장에 유리한 방향으로 나올 기대감을 주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QT는 조금씩 긴축 규모를 줄여가고 있는 중이고,
시장이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은 금리 인하일 텐데요

이 가능성이 그리 높지가 않습니다.


실제 일정상, 금리인하라는 큰 결정을 앞두고
5~6~7월 매달 발표가 되므로
누가봐도 오락가락하는 연방정부의 스탠스가 안정화된 다음에 움직여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기대감에 대한 상승'은 인정하지만,
실제로 금리인하가 진행되려면 연준에 확신이 있어야 할 것인데

확신을 줄 만한 아무런 데이터도 나타나지 않은 상황.

마치 시장은
21년에 이어 '인플레는 일시적'이라는 발언이 두 번째로 틀리기를 바라는 모습입니다.

금리 인하를 할 이유도 외부에서 만들어졌고
그 이유가 하루가 멀다하고 바뀌어대는 상황에서

'이미 인플레 잡는데 성공해서 자기 할 일 다 한' 연준이
당장 5월에 인하를 할 것이라는 전망은 저로선 쉽지 않다 봅니다.


현재, 24년 말부터 워렌 버핏의 행보를 보면 제 관점에 근거가 됩니다.
24년 3분기 기준으로 단기채를 두 배 가까이 늘렸는데, 
여기서 단기채란

1년 이하의 단기채를 의미합니다.
이 녀석들은 금리가 오르든 내리든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 보장+고정 수익률을 확보하는,
리스크 헷지 수단입니다.
시장이 하락하든 오르든 내 수익이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않는다는 것.

여기서 버크셔가 주로 매수한 단기채는 3개월 이하가 메인이 되므로
실질적으로 현재까지도 만기~재매입을 반복하는지는
24년 4~25년 1분기 정보를 알아야 하겠지만,

적어도 해당 기간 동안 단기채 팔아치우고 주식 등을 대량 매입했다.라는 흐름이 나온 것은 아니므로

'아직 공격적 매수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가치투자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워렌 버핏은 보고 있다고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5월 초 25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확인될 것)

비트코인 날봉(비트스탬프 현물)

즉 현재 발생한 반등은,
21년 쌍봉 고점 + 24년 고점들이 만들어낸
70K ± 구간에 대해서는 절대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가 만들어낸 매수세가 빚어낸 반등으로 해석

DCB(데드 캣 바운스)냐
최소 전고점을 노리는 상승이냐의 둘 중 하나인데,

저는 방랑기에서 지속 언급드리고 있지만
단기적 상승으로 보며 95K를 단기최고점으로 보는 중
(이후 최소 수렴 기대)

차트상으로 아무리 좋아도, 이 정도로 매크로 이슈가 불안정하면
안전지향적인 투자를 하게끔 되는게 맞습니다.
(앞서 버핏 옹처럼요...그쵸?)


이전 버핏 옹을 황새에 비유하며,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고
뱁새는 뱁새 나름의 매매방법이 있다고 말했는데,

그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레버리지 활용과 숏 포지션, 환차손익을 이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내 전체 시드를 한 방향성에 배팅하는 경우는


지난 블랙록 ETF발 상승,
트럼프 전략자산발 상승처럼
매크로(거시경제)흐름이 어느정도 확연해지는 것을 보고 진행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중간에 시드대비 10%이상의 수익을 내는 경우는 롱숏의 비율이 절반정도..
문제는 그때는 매크로가 '불안'하니까 자체분석으로 먹자였는데
지금은 불안한게 아니라 '정신나간'상황임을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결국 제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1) 찐불장이 온다면 여름이 아닐까
2) 그럼 지금은 찐불장 전의 추세반전 기간일 수 있음

결론: 우리가 기대하는 진짜 상승장을 기대하는 매매라면,
추세반전 이후 추세발산이 이루어질 때 과감하게 들어가도 늦지 않다